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대장동 저격수' vs '이재명 지킴이'…김은혜-김동연 격돌

연합뉴스 최찬흥
원문보기
경기지사 선거 '윤석열-이재명 대리전' 양상…공약은 대동소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맞붙게됐다.

김은혜 의원(왼쪽)·김동연 전 부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은혜 의원(왼쪽)·김동연 전 부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전 부총리는 25일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4파전으로 진행한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득표율 50.67%),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부총리는 외부 인사로 당내 기반이 취약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대세론을 형성하며 5선 국회의원, 3선 지자체장을 지낸 상대 후보들을 제압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지난 대선에 새로운물결 후보로 출마했으나 선거 막판에 후보직을 사퇴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경선 기간 내내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지사와 연대한 제가 그의 가치를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전 지사의 도정 철학과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 의원은 지난 22일 당내 경선에서 52.67%(현역 의원 감산점 5% 반영)를 얻어 두 차례 대선 후보를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유승민 전 의원(44.56%)을 꺾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초선의 김 의원은 지난 대선 정국서 '대장동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다.

민심(民心)에서는 유 전 의원이 우세했으나, '당심'(黨心)에서 크게 앞선 김 의원이 경기지역 현역 의원 및 당협위원장 상당수의 공개 지지 선언을 끌어내는 등 조직표를 대거 흡수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경기지사 후보 선출로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대장동 저격수로 '윤 당선인의 입'이었던 김 의원과 '이 전 지사 지킴이'를 자처하는 김 전 부총리의 경기지사 선거 양자 대결은 '윤석열-이재명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를 고려한 듯 김 의원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직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모두가 이재명 전 지사의 계승자를 자처하고 중앙정부에 맞서는 정치 대결만을 이야기한다"며 "(경기도지사 자리가) 누군가의 정치적 구름판이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김 전 부총리는 24일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아바타다. 윤 당선인과 인수위가 검찰 공화국으로 가려 하고 있고 정치보복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도에서 이겨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과 김 전 부총리는 공약 측면에서 별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장·신설, 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 소상공인 자영업자 신용회복 등의 핵심 정책은 대동소이하다.

다만 이 전 지사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기본 소득 등 보편적 복지와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 전 부총리의 경우 정통 재정 관료 출신으로서 국정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김 의원은 중앙정부·서울시와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이점을 앞세우고 있다.

c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2. 2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3. 3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4. 4오세훈 용산전자상가
    오세훈 용산전자상가
  5. 5트럼프 그린란드 합병
    트럼프 그린란드 합병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