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박주민·김진애 |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간에 25일 잡혀있던 TV토론 일정이 막판에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오후 10시 30분으로 예정돼있던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당내 사정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분리) 중재안 합의가 국민의힘의 입장 선회로 백지화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민주당이 이날 밤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해당 법안 심사에 들어가기로 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의원은 법사위 제1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토론회 추진 과정을 놓고 후보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정오께 (지도부에서) 연락이 와 오늘 저녁 서울시장 경선 후보 토론을 하니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법사위 개회는 지난주에 양당 지도부와 국회의장의 결정으로 확정된 일정이다. 당 관계자라면 누구나 오늘 법사위가 늦게까지 지속될 것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토론한다고 갑작스럽게 통보하는 것은 무슨 생각인지 이해도 납득도 되지 않는다"며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도 "서울시장 경선 회의가 이제야 끝나고 약속했던 TV토론조차 밤 10시 반으로 미뤄지는 등 졸속 경선"이라며 "노출이 전혀 없는 '김진애 패싱'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후보 등록을 해야 할지 마지막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비대위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김 전 의원 등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세 예비후보를 상대로 이날 첫 TV토론을 하고, 26∼27일 1차 경선, 27일 두 번째 TV토론, 28∼29일 2차 경선을 거쳐 29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도 첫 TV토론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경선 후보자들의 반발을 샀다. 전날에야 비대위 회의에서 정확한 경선 계획이 결정되면서 마땅한 주최 방송사를 찾지 못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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