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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신안 5세기 갑옷 한자리에…'두 전사의 만남' 특별전

연합뉴스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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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국립나주박물관 연구 성과 공개
고흥 야막고분 출토 갑옷[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 야막고분 출토 갑옷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남 고흥 야막고분과 신안 배널리 고분에서 각각 발견된 고대 갑주(甲胄·갑옷과 투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국립나주박물관과 함께 야막고분과 배널리 고분 출토 유물, 재현품 등을 선보이는 특별전 '두 전사의 만남'을 다음 달 3일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7월 3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고흥만이 내려다보이는 구릉에 조성된 야막고분과 신안 안좌도 배널리 고분의 조사·연구 성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10년 전쯤 발굴조사가 이뤄진 두 고분에서는 5세기 무렵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이 나왔다. 고분들은 출토품을 근거로 한반도 남해안 세력이 왜와 교류한 흔적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며, 1부 '바닷가에서 만난 전사'는 두 고분에서 발견된 갑주와 무기류를 비롯해 거울, 옥 등으로 꾸민다. 관람객이 발굴조사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성과를 자세히 설명한다.

2부 '학자와 장인의 만남'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재현한 야막고분 갑주와 국립나주박물관이 유물을 근거로 새롭게 만든 배널리 고분 갑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재현품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종이·알루미늄 갑옷과 갑옷 틀도 공개한다.

마지막 공간인 3부 주제는 '만남: 마주한 두 전사'다. 야막고분과 배널리 고분 갑주 재현품을 공예품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내달 23∼29일 어린이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야막고분 종이 갑옷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신안 배널리 고분 출토 투구[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 배널리 고분 출토 투구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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