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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쇼크'는 남의 얘기…HBO 가입자 300만명 껑충

매일경제 이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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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한 데 반해, HBO는 가입자가 대폭 늘면서 7700만명에 육박했다.

21일(현지시간) 워너 계열 OTT인 HBO 맥스와 케이블 채널 HBO의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가입자가 768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80만명, 직전 분기 대비 300만명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1명당 평균 매출(ARPU)은 작년 4분기 11.15달러에서 올해 1분기 11.24달러로 늘어났다. 존 스탠키 AT&T 최고경영자(CEO)는 "HBO 맥스가 더 많은 지역에 출시되면서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HBO는 '밴드오브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유포리아' 등 드라마로 유명한 미국 대표 방송국이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시트콤 '프렌즈' '빅뱅이론' 등도 HBO 맥스로 볼 수 있다. HBO 맥스는 한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HBO 실적은 넷플릭스가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며 이틀간 4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넷플릭스는 지난 19일 1분기 유료 회원이 지난해 4분기보다 약 20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체 회원 수를 고려하면 미미한 숫자지만 곧바로 주가에 직격탄이 됐다.

한편 CNN은 야심 차게 시작한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범한 지 1개월도 안 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CNN의 새 모기업인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이달 말 유료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CNN+의 하루 시청자는 1만명도 채 안 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 냉랭했다. CNN은 새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공을 위해 수억 달러를 들여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리스와 NPR의 오디 코니시를 비롯한 유명 앵커 외 인재 수백 명을 영입하는 등 앞으로 4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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