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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안과질환 '황반변성', 치료 늦으면 실명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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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안과질환 '황반변성', 치료 늦으면 실명위험 높다

노인성 안과질환 '황반변성', 치료 늦으면 실명위험 높다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친구와 바둑을 두고 있던 이모(52)씨는 바둑판이 갑자기 휘어진 것 같이 보이는 증상이 계속돼 서둘러 안과를 찾았다. 진단 결과 '황반변성'으로 나타났다.

다소 생소한 질환인 '황반변성'은 무엇일까.

황반변성은 황반에 여러 가지 변화가 동반돼 생기는 질병이다. 황반은 안구의 안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신경조직인 망막의 중심부에서 약 1.5㎜ 정도 함몰된 부위로, 각막과 수정체의 중심에 수직으로 들어오는 빛이 맺히는 부분이다.

24일 서울밝은세상안과 측에 따르면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한다. 흡연, 유전적 요인, 염증, 비만, 영양 부족, 심혈관계 질환 등이 발병의 원인이다.

문제는 황반변성이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을 숙지하고, 실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황반변성은 초기에 사물이 흐려 보이고 글자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며,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볼 때 비틀려 보일 수 있다"며 "시력이 많이 저하되고,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반변성은 암슬러 격자(바둑판 모양의 격자)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암슬러 격자를 눈 앞 30㎝에 놓고, 양안을 한쪽씩 가리면서 격자의 중심점을 주시했을 때 ▲선들이 곧게 보이지 않을 경우 ▲작은 네모 칸이 모두 같은 크기로 보이지 않을 경우 ▲4개의 모서리가 보이지 않는 경우 ▲비어있거나, 뒤틀리거나 희미한 부분이 있을 경우 ▲격자 중앙에 위치한 점이 보이지 않을 경우 ▲선들이 물결모양으로 굽이쳐 보이는 경우 등 어느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황반변성은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나이와 관련돼 나타나는 안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자가 진단을 평소에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뜻하지 않게 찾아올 안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lovely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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