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 박덕흠 의원실] |
국민의힘 충북 공천잡음 증폭 (청주=연합뉴스) 6·1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이 당 소속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은 21일 '부실공천'을 주장하며 정우택 도당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괴산군수 예비후보 측은 박 의원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하는 등 자중지란이 격화하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운영위 안팎에서는 잡음이 그치지 않았다. 회의장 밖에서는 괴산군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한 예비후보 배우자가 공천배제 원칙 변경 등을 따지며 당협위원장인 박 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2022.4.2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충북 괴산군수 이준경 예비후보의 부인이 21일 충북도당에서 박덕흠 의원의 다리를 잡고 경선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괴산군수 경선 주자들은 3회 연속 낙선한 송인헌 예비후보 경선 참여에 반발하고 있다. 뉴시스 |
회의장 안에서도 소동이 있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황영호 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인 공천관리위원 2명을 추가로 채우는 안건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선 박덕흠ㆍ엄태영 국회의원이 공천 심사를 문제 삼았다. 이들이 당협위원장이 공관위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종배 국회의원을 공관위 부위원장으로 추천하면서, 의견이 다른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충돌을 빚었다.
결국 표결에 따라 정 위원장 추천 인사가 공관위 부위원장으로 결정됐으나, 현역 의원 3명은 이에 반발하며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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