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검수완박 22일 본회의 처리 완전 무산 아니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검수완박 추진과 관련해 “내일 본회의가 완전 무산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앞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서 방송한 ‘검찰 정상화를 위한 라이브 간담회’에 출연해 22일 본회의 개최 및 법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법사위 의결 절차에 돌입했다.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명단을 법사위원장에 제출한 상태다. 다만 안건조정위 구성이 보류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 투트랙으로 가는데 한 축인 의장 중재안은 지금도 마련하고 있다”며 “내일 수용이 어렵다면 나름대로 법사위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2일 소집해 달라고 박병석 국회의장에 요청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전향적인 안이 나온다면 양당 입장에 따라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한쪽이 못받는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등 여러 시나리오 변수가 있다”며 “늦더라도 처리할테니 법사위 의결 과정이 필요하다 하면 속도가 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을 보면 법사위는 본회의 하루 전에는 의결이 되고 당일 안건 처리는 여야 긴급 합의 하에 가능하다”며 “합의가 되면 내일 (본회의)가능성이 있고, 합의가 안 되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