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美, 우크라에 아프간서 사용하던 러시아제 헬기 지원"-WP

뉴스1
원문보기

Mi-17 헬기 16대 우크라에 지원…특수작전에 용이

"러시아, 자국 무기로 공격당하는 모순에 처해"



붉은 별이 그려진 러시아제 Mi-17 수송 헬기가 2021년 1월10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보아리 마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1.01.10./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붉은 별이 그려진 러시아제 Mi-17 수송 헬기가 2021년 1월10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보아리 마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1.01.10./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했던 소련제 헬기 Mi-17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해 지원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서 우크라이나에 8억달러(약 9890억원)의 군사 지원안을 발표했다.

해당 지원안에는 155㎜ 곡사포 18기와 포탄 4만발, Mi-17 수송 헬기 11대, M113 장갑차 200대, 다목적 장갑차량 약 100대가 포함됐다.

지원안에 포함된 Mi-17헬기는 1977년 소련에서 개발된 것으로, 무장 인력을 수송하는 등 근접 항공 지원을 수행할 수 있다.

WP가 인용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에게 Mi-17 헬기를 지원안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Mi-17 헬기는 특수 작전이나 보급품 운송, 사상자 대피, 병력 이동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러시아군을 공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아프카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은 다량의 미국산 무기를 압수했다. 해당 무기들에는 Mi-17 헬기 등 러시아제 무기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탈레반이 Mi-17 헬기 57대를 탈취했으며, 현재 32대가 사용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탈레반이 압수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서방군 장비는 모두 아프가니스탄 밖에서 미국과 계약을 맺고 정비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당시 헬기는 아프간 정부의 소유였지만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보안군 기금에 따라 미국 납세자들의 돈이 구매비용에 포함됐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이 헬기를 국방부 소유물로 "취급"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와 회동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와 회동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러한 상황에서 아프간의 러시아제 Mi-17를 어떻게 우크라이나도 이전하는지가 문제로 남아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Mi-17 5대는 유지보수를 위해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전해진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제 무기에 익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나머지 11대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외각의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는 날씨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빠르면 오는 23~24일 Mi-17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할 방침이다.

미국이 지속적으로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자 러시아는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외부무는 지난 13일 미국에 외교 서한을 보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정보보도국장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아프가니스탄의 운명을 되풀이할 수 있다"라며 이번 헬기 지원이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을 배신하는 기술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kxmxs410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