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BTS 공연 한 번에 최대 1조2000억 효과”

세계일보
원문보기
문화관광硏 “포스트 코로나 가정”
콘서트 티켓·굿즈 판매액 등 포함
외국인 관객 많을수록 생산유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2022. 6. 10’이라는 컴백 날짜를 예고한 방탄소년단은 단 1회 공연에서 최대 1조20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TS 트위터 사진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2022. 6. 10’이라는 컴백 날짜를 예고한 방탄소년단은 단 1회 공연에서 최대 1조20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TS 트위터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에서 거리두기 없이 정상적으로 콘서트를 열 경우 1회에 최대 1조20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9일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열 경우, 1회 공연당 경제적 파급효과가 6197억원에서 최대 1조220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 보복 소비 등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총 6만5000석 규모 콘서트를 전제로 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외래 관람객 비중을 20%, 35%, 50%로 나눠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콘서트 티켓·기획상품 판매액, 그리고 관광객의 관광 소비지출, 교통비, 숙박비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20%인 경우 3일간 열리는 콘서트 1회당 생산유발 효과는 6197억원, 35%면 9202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비중이 50%까지 늘어나면 생산유발 효과는 1조220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706억원으로 평가됐다. 고용유발 효과도 1만815명에 이르렀다. 방탄소년단이 1년간 10회 공연을 할 경우 생산유발 효과만 12조원을 훌쩍 넘기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강화된 방역조치하에 열린 1일 공연에 1만5000명의 관객만 받은 바 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공연이 정상화돼 전석 판매가 가능해지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케이팝 콘서트 개최가 우리나라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준다”며 “향후 대중음악 공연산업을 필두로 문화, 관광 등 유관 분야를 활성화해 코로나19 여파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