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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 '원팀'…이틀만에 균열

연합뉴스 권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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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들 공정 경쟁 협약식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들 공정 경쟁 협약식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 충주시장 예비후보 4명의 '원팀' 선언이 이틀 만에 공염불이 됐다.

맹정섭 예비후보를 제외한 우건도·정상교·한창희 예비후보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 "맹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사무소 외에 봉현로의 유령 사무실에서 측근들과 함께 당내 경선 및 충주시장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유사 선거사무소' 설치로 매우 엄중한 선거법 위반이 되며, 공정 경선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라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맹 후보는 설날을 전후해 본인 명의가 들어간 현수막 수십장을 시내 곳곳에 게시해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선거법을 준수해야 할 위치에 있는 분이 동료 예비후보자들은 물론이고 민주당원과 충주시민을 기만했다"라며 맹 후보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유사 사례 재발 시 검찰 고발과 경선 보이콧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맹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유사 선거사무소라고 주장하는 곳은) 본인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은퇴한 모 교수의 측량사무소로 확인됐다"며 "현수막 문제도 본인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충주시선관위는 "전날 맹 예비후보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유사 선거사무실로 볼 수 있는 정황증거가 없었다"면서 "추후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 예비후보 4명은 지난 18일 공정한 공천 경쟁과 경선 승복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한 바 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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