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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문가"vs"정치인이 더 잘해" 국힘 청주시장 토론회

연합뉴스 윤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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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론 두고 이범석·최현호 공방, 시정비판에는 한목소리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국민의힘 청주시장 경선 후보인 이범석(55) 전 청주 부시장과 최현호(64)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19일 토론회에서 '필승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의 역할과 자질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 청주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MBC 충북 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청주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
[MBC 충북 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MBC충북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 토론회는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두 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때 이 후보가 시장의 역할과 자질론을 거론하면서 토론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했지만, 그 열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 후보는 최 후보의 '국회의원 7차례 낙선'을 거론하면서 "시장은 정치인이기보다 행정가다. 국회의원과는 역할이나 자질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훨씬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 책임감, 사명감이 필요하다"며 30여 년간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최 후보를 먼저 자극했다.

최 후보는 "청주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볼 때 정치인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민선시대 장은 정치인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 민선 단체장이 (행정을) 시시콜콜하게 하면 직원들이 비난한다"며 이 후보의 '행정 전문가론'에 역공을 날렸다.

자질론을 두고 잠시 설전하는 듯하던 두 사람은 '징검다리 3선'을 노리는 민주당 소속의 현직 한범덕 시장에 대해서는 '불통행정', '소극행정', '탁상행정'이라고 일갈하며 이구동성 견제구를 날렸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이 후보는 "설계상 문제가 많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고, 최 후보는 "현 청사 자리에 새 청사를 짓는 것은 반대한다. 연초제조창 부지에 랜드마크가 되도록 짓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장 선거의 이슈로 떠오른 대형 슈핑몰 유치에 대해서도 최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역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원론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시기는 조절해야 한다"고 했고, 이 후보는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보호를 위해 기존 상권과 상생방안이 우선 마련돼야 하고 소비자 권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 후보는 "불통 시정을 공감과 소통의 시정으로 바꿔야 한다"며 민원 해결 버스 주 2회 운영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한 뒤 "오송과 옥산, 오창을 벨트로 묶어 일자리 창출 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청주시장 경선은 21∼22일 당원선거인단 유효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로 진행한다. 결과는 23일 발표된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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