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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외면받지만..."54억원 토지 기부"한 가야금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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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개인 토지 5,474㎡ 기부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 부지로 활용
이영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이영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이영희(84)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가 자기 집이 들어선 개인 토지 5,474㎡(1,655평)를 문화재청에 19일 기부했다. 기부한 땅은 경기 성남시 금토동 472번지 일대로, 기부 토지 공시지가는 약 54억 원에 이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날 "이 보유자가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수교육관이 부족한 것을 안타까워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유자가 기부한 땅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이 들어선다. 문화재 보호기금 약 200억 원을 투입, 연면적 8,246㎡ 규모의 수도권 교육관을 짓겠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이곳은 수도권 거주 시민이 국가무형문화재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공연장과 체험 및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더불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양성 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 보유자는 2000년부터 12년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국악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과 서울시 문화상 등을 받았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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