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3.6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대출금리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 이자부담 6조4000억↑

아주경제 서민지
원문보기
거리두기 완화 조치 D-1, 떠났던 자영업자들 돌아올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주점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4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백신접종 여부 상관 없이 10명으로 늘어나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오후 12시로 늘어난다. 2022.4.3     superdoo82@yna.co.kr/2022-04-03 15:00:0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거리두기 완화 조치 D-1, 떠났던 자영업자들 돌아올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주점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4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백신접종 여부 상관 없이 10명으로 늘어나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오후 12시로 늘어난다. 2022.4.3 superdoo82@yna.co.kr/2022-04-03 15:00:0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 이자 부담이 6조4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지난해 말 자영업자 전체 대출 잔액은 90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5조7000억원(13.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에 비해서는 224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70.2%인 점을 고려하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자영업자 이자 부담은 6조4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 이자부담 증가규모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 이자부담 증가규모



자영업자 대출 잔액 중 다중채무자의 비중은 69.3%(630조5000억원)에 달했다. 차주 기준으로도 절반 이상인 56.5%가 다중 채무자였다.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4월 네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 1.5%로 올린 바 있다.

장 의원은 "코로나19 과정에서 정부가 손실보상 등에 적극적이지 못한 결과 자영업자 부채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은 평균적으로 가처분소득 대비 세 배 넘는 부채를 지고 있을 뿐 아니라 대출 잔액 기준 70%가 다중 채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일부 원리금 상환 유예를 하고 있지만, 상환이 시작되면 부담이 크게 증가해 자영업자는 물론 국민경제 전체에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면서 "금리인상이 불가피 한 만큼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해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짊어진 손실을 조속히 보상하는 한편 자영업자 부채를 관리하는 별도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2. 2쿠팡 집단 소송
    쿠팡 집단 소송
  3. 3황희찬 벤치 울버햄튼
    황희찬 벤치 울버햄튼
  4. 4서현 꿈이엔티 전속계약
    서현 꿈이엔티 전속계약
  5. 5박나래 갑질 논란
    박나래 갑질 논란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