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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세월호, 일요일엔 ‘전광훈’… 주말 도심 곳곳서 집회

조선일보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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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나 행사 참여 인원을 최대 299명으로 제한한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마지막 주말인 16~17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사가 이어졌다.

17일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전 국민혁명당)을 중심으로 ‘2022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참여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불법 행사였다. 광장에 설치된 대형 무대 주변에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든 참석자들이 모여 찬송가 등을 부르면서 집회가 끝난 오후 6시까지 이 일대가 소란했다. 주최 측은 지난 16일에도 여의도에서 1800여 명이 참여한 ‘검수완박 반대 집회’를 열었다. 마찬가지로 인원 제한을 어긴 불법 집회였다. 하지만 경찰은 적극적으로 해산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지난 16일 도심에서 세월호 추모 집회도 열렸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억·추모·묵념 행사’를 열었다. 노란색 리본, 마스크 등을 착용한 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가 남은 활동 기간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세월호 참사 8주기 서울시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경찰 추산 100여 명이 모여, 이날 집회는 합법적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도 같은 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앞에서 경찰 추산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모회사와 자회사 간 차별 대우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부터는 집회 참가 인원 제한이 없어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집회가 곳곳에서 열릴 수 있다”고 했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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