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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지각변동…'친홍' vs '반홍'

연합뉴스 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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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김재원 예비후보 단일화 제안에 화답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홍준표 의원, 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경선이 양강구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유영하 예비후보[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영하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원 예비후보가 단일화 제의라는 결단을 내리신 것을 높게 평가하고, 저 역시 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 김 후보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경선이 임박한 만큼 김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대구시민을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논의한 뒤, 그 결과에 대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많은 대구시민이 시장선거를 걱정하는 이 황망하고 절박한 시기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의에 이르는 길"이라며 유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유 예비후보에게 ▲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단일 후보 결정 ▲ 책임당원 투표는 안심번호 당원 명부를 활용해 양자 대결 여론조사로 갈음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제시했다.

김재원 예비후보[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재원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예비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유 예비후보가 화답하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은 '친홍'(친홍준표) 대 '반홍'(반홍준표)의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 의원이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단일화는 누구로 결정됐든 김 예비후보와 유 예비후보를 각각 지지하며 흩어져 있던 반홍세력의 결집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홍준표 후보처럼 불통의 독불장군,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에게 대구시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김형기 전 예비후보는 홍 의원을 "대구시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후보"라며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홍준표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 의원은 단일화라는 지각변동 속에 친홍세력 결집에 나섰다.

전날 열린 경선사무소 개소식에서 홍 의원은 "중앙 무대에서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들이 대구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무게감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의 역량과 힘으로 국민과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정치인데 박심(박근혜 의중), 윤심(윤석열 의중)팔이 정치가 돼 유감"이라면서 "오로지 홍심으로만, 본인의 자질과 능력으로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경쟁 후보들을 견제했다.


홍 의원의 경선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용판 의원, 문희갑 전 대구시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해 세를 과시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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