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미쓰비시, 징용 피해자 배상 위한 자산 매각명령 재항고”

조선일보 최아리 기자
원문보기
도쿄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본사 앞 간판/연합뉴스

도쿄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본사 앞 간판/연합뉴스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한국 법원의 자산 매각 명령에 불복해 한국 대법원에 재항고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월 대전지법 민사항소 3부와 4부가 미쓰비시 중공업의 강제 노역 피해자 양금덕·김성주 할머니에 대한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매각) 명령 즉시항고를 잇달아 기각하자 대법원에 재항고한 것이다.

작년 9월 대전지법 민사28단독 재판부는 압류된 미쓰비시 중공업의 5억여원 상당 채권을 매각하라고 결정했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 관련 한국에서 법원이 일본 기업 자산 매각 명령을 내린 첫 판결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액수는 1인당 2억970만원(이자·지연손해금 포함) 가량이다.

대법원도 이번 미쓰비시 중공업의 재항고를 기각하면 매각을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재판 진행 중에는 상표권·특허권을 매각할 수 없어 실제 매각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일본 정부는 강제노역 피해자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아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