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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묻지 않아요"...'캡슐형 세탁세제' 출시 잇따르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정인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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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세븐랩 트리플 파워 캡슐 세제/라이온코리아

세븐랩 트리플 파워 캡슐 세제/라이온코리아


액체 세탁세제 시장이 커지면서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는 캡슐형 세탁세제가 인기를 끈다. 해외 브랜드 외에 대형 생활용품 3사는 캡슐형 세탁세제를 출시한 지 오래지만 코로나19(COVID-19)로 위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중소형사들까지 캡슐형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6일 생활용품업계에 따르면 라이온코리아는 패브릭 케어 브랜드 '7.Lab(세븐랩)'의 첫 제품으로 '세븐랩 트리플 파워 캡슐 세제'를 출시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세탁 세제로 유명한 '비트' 브랜드에서 액체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캡슐 세제를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라이온코리아는 일본 기업인 라이온이 100% 지분을 갖고 있으나 제품 개발과 생산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캡슐 세제 역시 국내 개발, 생산을 장점으로 앞세웠다. 생활용품 중견기업인 크린랲, 살림시대, 순한하늘품, 아토세이프 등도 고농축 캡슐 세제를 최근 출시했다.

캡슐세제는 수용성 필름 속에 초고농축 액체세제를 정량 밀봉한 것이다. 보통 세탁물 7kg당 한 알을 세탁조에 넣는다. 손에 묻어나지 않고 계량 고민 없어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캡슐세제의 등장은 드럼세탁기의 범용화와도 맞물린다.

국내 세탁세제 시장은 2016년 처음으로 액체세제가 가루세제를 앞지르면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드럼 세탁기는 물 사용량이 적은 반면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때를 제거해 거품이 적게 나야 한다. 가루세제를 사용하면 잘 녹지 않아 덩어리가 지거나 거품이 충분히 씻기지 않아 액체형을 쓰는 사용자들이 많다. 여기에 편의성을 더한 캡슐세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캡슐형은 빨래양에 따라 세제를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소규모 빨래용까지 나왔다.

국내 소비자들은 캡슐세제 시장에서 헨켈, P&G 등 해외 브랜드를 선호한다. 캡슐세제만 공식 집계된 통계는 없지만, 캡슐시장 상위 항목인 액체시장의 경우 헨켈의 퍼실이 국내 시장을 24% 점유(2019년 기준)하고 있다. 우리나라 생활용품 대표기업인 애경, LG생활건강 등도 캡슐세제를 내놓고 있지만 이들 기업에 밀린다.

반면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국내 기업 중 뚜렷한 1위 사업자가 없는 시장이다 보니 세척력 등 기능만 우수하다면 도전해 볼만 하다 여긴다. 한 생활용품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캡슐세제 시장은 개화 수준"이라며 "대기업 입장에서는 전체 사업 대비 비중이 작다보니 캡슐세제에 마케팅을 집중할 매력을 못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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