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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 활용해 세계최고속도 양자 시뮬레이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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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는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의 CPU 'A64FX'를 탑재한 'FUJITSU Supercomputer PRIMEHPC FX700'으로 36큐비트의 양자 회로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시뮬레이터(이하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자 시뮬레이터는 양자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Qulacs를 고속으로 병렬 분산 처리, 36큐비트 양자 연산에 있어 타사 양자 시뮬레이터보다 약 2배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PRIME HPC FX700은 A64FX를 탑재해 배정밀도 부동 소수점 연산으로 최고 성능 이론치 3.072테라플롭스(TFLOPS)의 계산이 가능하다. 초당 1024 기가바이트(이하, GB)의 광대역폭을 가진 32 GB메모리가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각 노드를 인피니밴드로 연결해 초당 12.5 GB의 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후지쯔는 지난 4월 1일부터 후지필름주식회사(이하 후지필름)와 협업해 재료 분야에서 양자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양자 애플리케이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9월까지 40큐비트(Qubit)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금융,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과 협력해 양자 애플리케이션의 연구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후지이 게이스케 오사카대학교 공학과 대학원 교수는 “양자 컴퓨터의 성능을 이끌어내는 양자 소프트웨어와 양자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 있어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고속 시뮬레이터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이용되는 Qulacs와 후가쿠의 기술을 융합해 개발된 세계 최고속 시뮬레이터가 미래를 향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크게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쿠노 유키히로 후지필름 분석기술센터 수석연구원은 “양자 컴퓨터는 계산 화학 분야에서 기존 컴퓨터에서는 불가능했던 고정밀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후지필름은 재료 개발에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의 일환으로 본 공동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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