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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생각 없다…집안 어른께서 정치 하지말란 말씀도"

중앙일보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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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뉴스1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뉴스1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에 "전혀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얼마 전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더니 최근에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에서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었다"며 "정치는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할 수 있거나 할 의사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회장은 "제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8년 하는 동안에 출입기자분들에게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일관되게 답변해왔다"며 "저를 아는 분들은 확실하게 (제 입장을) 아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평생을 기업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기업인으로서의 사고가 머릿속에 아주 깊이 박혀 있는 사람"이라며 "정치의 영역은 생산성과 효율의 영역은 아닌 것 같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그런 영역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저희 집안에 돌아가신 어른께서 정치는 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두산그룹 총수 자리에서 물러난 박 전 회장은 근황에 관해 "그동안 제 신변의 변화가 많아서 그 변화를 수용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제는 모든 것들이 안정됐다"며 "그냥 편안한 상태로 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선 "제가 기업인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사회로부터 사실은 혜택을 많이 받지 않았나"라며 "사가 따뜻해질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면 할 수 있는 일을 좀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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