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尹, 朴과 회동… 국민통합 위해 상당히 용기낸 것”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
원문보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 회동에 대해 “윤 당선인이 상당히 용기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박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박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이 대표는 1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속된 말로 자기(윤 당선인)가 뜬 게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때문인데 얼마나 고민이 많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라는 검사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된 계기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수사를 엄정하게 처리하고, 나중에 특검에서 활동하면서 적폐 청산 수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본인의 정치적 기반에 상당히 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는 걸 인식함에도 불구, 대통령이 된 이상 국민 통합이 중요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또 “아무리 탄핵된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배울 건 배우고 반면교사로 삼을 건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이번 회동은 “윤 당선인이 굉장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직접 수사기능을 폐지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선 “근육 자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대선은 졌지만, 이래 봬도 172석 이렇게 있어. 그러니까 우리 힘 자랑 한 번 해볼게’ 이런 걸 국민 앞에서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내내 저희 당 무시하고 입법 강행해서 크게 득 본 정책이 없다. 예전에 선거법 개정 같은 경우에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이다가 나중에 본인들이 스스로 위성정당을 만드는 촌극까지 발생했다. 야당이 반대하는거 밀어붙여서 이득 본 게 없는데 또 선거 앞두고 이렇게 하려는 걸 보니, 학습효과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이미 수사기관에 수사하고 의견 제출도 다 하고 했다. 지금 결론이 나는 것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소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런닝맨 김종국 결혼
    런닝맨 김종국 결혼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4. 4손흥민 천하
    손흥민 천하
  5. 5통일교 특검 공방
    통일교 특검 공방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