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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친·친구·공직 선후배…얽히고설킨 보은군수 도전자들

연합뉴스 심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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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중 7명 '얄궂은 인연'…본선 못지않게 치열한 승부 펼쳐
(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충북 보은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의 '얄궂은 인연'이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구관서·구상회·구영수·최원태·최재형·김응선·박연수 후보(위쪽 왼쪽부터)[촬영 심규석 기자, SNS 캡처]

구관서·구상회·구영수·최원태·최재형·김응선·박연수 후보(위쪽 왼쪽부터)
[촬영 심규석 기자, SNS 캡처]



현직 정상혁 군수의 3연임 제한으로 '후배 세대'의 각축장이 된 보은군수 선거에는 여야에서 무려 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해 본선 못지않게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있다.

이달 하순 정당별 본선 진출자가 확정될 때까지 각 후보 진영은 사활을 건 승부를 벼르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구상회(59)·김응선(57) 현직 군의원과 박연수(56) 전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구관서(64) 전 한전 충북본부장, 구영수(63) 전 보은군 경제정책실장, 이태영(60)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 정진항(57) 전 대전시의원, 최원태(70) 전 충북경찰청 차장, 최재형(58) 전 보은읍장이 예비후보로 출전한 상태다.

이들 중 구씨 성을 가진 여야 예비후보 3명의 본관은 모두 '능성'이다.


종친이면서 모두 보은에서 잔뼈가 굵었다. 다만 거주지만 마로면(구상회), 탄부면(구관서), 보은읍(구영수)으로 다를 뿐이다.

최원태·최재형 예비후보 역시 본관이 '화순'으로 같다.

이 둘의 나이는 70세와 58세로 띠동갑인데 한 명은 경찰관, 또 다른 한 명은 보은군청 공무원이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이 지역에서는 "둘 다 한집안이니 한 명을 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돌고 있는데 본관만 같을 뿐 왕래가 잦은 집안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김응선·박연수 예비후보는 친구 사이다. 보은읍내 동강초등학교와 보은중학교를 함께 다녔다.

그러나 둘은 군수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장을 받기 위해 경합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구영수·최재형 예비후보는 보은군청 관료 출신이다.

구 예비후보는 2017년 12월 경제정책실장을 끝으로 명퇴했고, 최 예비후보는 작년 5월 말 보은읍장직을 내놨다.

그러나 두 후보가 군청 재직 시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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