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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지역위원장들 "더 풍부한 서울시장 후보군 필요"

머니투데이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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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0.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지역위원장 49인이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당내 인사들에 대해 민심을 얻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들은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욱 풍부한 후보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위원장들은 11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 모여 논의를 진행했다. 약 1시간 30분간 회의 끝에 이들은 보도자료를 내 "변화된 민심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과 정책을 통해 서울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서울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서울의 승리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핵심이다. 서울시장 선거를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의 판도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여섯 분께서 서울시장 후보 공모에 신청해 주셨다. 모든 분들이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대선 패배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더욱 풍부한 후보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서울의 승리를 위해 행동해 주시길 바란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결단해 주시기 바란다. 당과 당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해온 정치 지도자에게 위기에 처한 당을 위해 책임지며 헌신하는 모습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특별시당은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한다"며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합하는 가장 경쟁력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윤호중(왼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4.11/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윤호중(왼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4.11/뉴스1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송영길 전 당대표가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것을 두고 반발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선거 패배에 책임이 큰 당대표가 이어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게 보일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비대위회의에서 "대선 패배를 책임지겠다고 물러난 당대표께서도 마찬가지로 후보자 등록을 하셨다"며 "민주당이 과연 대선에 진 정당이 맞는지, 반성하고 잘못된 선택도 눈감아주는 온정주의가 민주당을 다시 패배의 늪으로 밀어넣고 있는건 아닌지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지난 4일 소셜 미디어에서 송 전 대표를 향해 "대선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데 대한 대국민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출마금지 약속을 선도하고 차기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촉발시킨 86용퇴론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양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같은 당내 반발에 송 전 대표는 전날(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 대표였기 때문에 제일 많이 책임져야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분이 있느냐"며 "아무도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 안해서 출마자가 없는 상황에서 제가 자발적으로 가는 게 당을 위해 싸워달라는 것에 부응해서 나가는 것이 오히려 당에 책임지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서울 의원 몇 분이 저를 비판하는데 그 비판할 열정과 시간이 있으면 서둘러서 서울시장 후보를 찾고 준비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이제 송영길 온다고 하니까 나를 공격하는 건 달을 보라니까 손가락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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