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한 블록체인 법인 그라운드엑스가 지난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그라운드엑스가 공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그라운드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30억원으로 1년새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564억원을 기록, 1년전과 비교해 무려 10배 가까이 뛰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47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캐리커쳐=디미닛 |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한 블록체인 법인 그라운드엑스가 지난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그라운드엑스가 공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그라운드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30억원으로 1년새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564억원을 기록, 1년전과 비교해 무려 10배 가까이 뛰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47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뙜다.
시가총액만 13조원(총 발행수량 105억개 적용 시)에 이르는 자체 가상자산 '클레이'의 경우, 대부분을 그라운드X가 보유하고 있지만, 애매한 회계기준 탓에 실질 가치는 적용되지 않았다. 아울러 처분시 수취한 현금흐름 또는 수취 예정인 현금흐름과 장부가액의 차이를 처분시점의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하기로 했다.
다만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사업은 코인 외 현금흐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줬다. 지난해 그라운드엑스의 용역계약 수익은 117억원에 이르며, 채굴 수익 역시 41억원, 클립 드롭스 등 NFT 신사업 역시 11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올해부터 카카오가 블록체인 기반 B2B 사업을 본격화하는 만큼, 관련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그라운드엑스는 인건비 지급에도 자체 가상자산 클레이를 쏠쏠하게 활용했다. 지난해까지 그라운드엑스가 확정한 클레이 상여 규모는 클레이 발행량의 3.2%로, 추후 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개당 1300원을 대입할 경우, 이는 무려 7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그라운드엑스는 지난 3월, 카카오의 오너인 김범수 창업주가 이끄는 지주사 크러스트 유니버스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크러스트의 그라운드엑스 보유 지분은 95.17%에 이른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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