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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자 피겨 간판-유영 절친 리우, 16세에 돌연 은퇴 선언

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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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이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알리사 리우(16, 미국)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리우는 10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5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빙판 위에서 약 11년을 보냈고 좋은 일과 나쁜 일도 있었다"며 "나는 내 스케이트 경력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매우 만족한다. 내 스케이트 목표는 끝났다고 생각하기에 내 인생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는 지난달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여자 선수로는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그는 다음 시즌 출전 문제로 고민했다.

그는 가족들과 상의한 뒤 결국 16살의 어린 나이에 은퇴하기로 했다.


리우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케이팝에 맞춰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케이팝 팬으로 알려진 리우는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18, 수리고)의 절친이기도 하다. 유영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장 친한 외국 선수로 리우와 크리스티 릉(홍콩)을 꼽았다.

리우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유영과 함께 출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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