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침내 홈구장 로저스센터 마운드에서 새 시즌을 출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타 구장을 유랑했다면 이제는 시작부터 홈구장이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홈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서 첫 승리와 팀 개막 3연승 사냥 중책을 맡았다.
마침내 로저스센터에서 시작한다. 류현진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투구하지 못했다. 캐나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지침을 엄격하게 설정했다. 구단은 홈구장을 활용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을 유랑했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지난해 중후반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겨우 로저스센터로 복귀했다. 류현진의 로저스센터 통산 성적은 4승4패 평균자책점 6.80이다.
개막 3연승 중책이 앞에 놓여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토론토는 이틀 연속 텍사스를 눌렀다. 9일 개막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10일 맞대결에서는 불펜계투조의 힘으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이 각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 내용을 남긴 가운데 불펜 활용이 예상보다 많았다. 세 번째 순서로 나서는 선발 류현진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딱 한 번 등판한 류현진은 자체 청백전과 시뮬레이션 경기로 컨디션을 맞췄다. 류현진의 텍사스 상대 기록은 1승1패 평균자책점 1.29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이닝으로 치러진 텍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완봉의 기억도 있다.
옛 동료와 조우도 기다리고 있다. 텍사스 주전 유격수는 코리 시거다. 류현진이 LA다저스에서 활약할 당시 함께 했던 동료다. 류현진의 투구 특성상 땅볼 비율이 높은데 시거는 내야에서 안정적으로 타구를 처리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 10년 3억2500만달러짜리 FA계약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토론토와 두 경기에서는 8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사진=AP/뉴시스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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