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내가 SNS에서 그를 차단했다. 그가 알 수 있을까?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원문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등 SNS '차단'의 모든 것
페이스북에서 상대방을 차단하고 싶다면?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에서 상대방을 차단하고 싶다면?                                                         /사진=페이스북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공유와 게시글 등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지 오래, 이슈가 커진 만큼 피해사례도 적지 않다. 신상털기부터 서로간 SNS에 남긴 말 때문에 문제가 적지 않게 생기는 것.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상에서 '차단'기능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 알아봤다.

페이스북의 경우, 상대방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친구끊기와 친구차단이 있다. 친구끊기는 말그대로 친구를 끊는 것으로, 친구를 맺기 이전의 상태로만 돌아가는 것이다.

친구차단은 상대방이 자신의 뉴스피드에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아예 검색도 되지 않는다. 또한 서로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서로가 올린 게시글이나 댓글 등 어떠한 게시물도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벤트나 그룹에 초대하거나 상대방을 태그하는 것도 안된다. 일방적인 차단이라 할지라도, 한쪽이 먼저 차단을 하면 자동으로 서로 차단이 되는 것이다. 헤어진 애인을 어떤 식으로 '보낼 지' 심사숙고가 필요한 이유다.

친구차단을 취소하고 싶다면 공개범위설정에 들어가 '사용자 차단하기' 중 상대방 이름으로 된 차단해제를 누르면 된다. 단, 다시 친구차단을 하려면 48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위 두가지 방법은 상대방의 담벼락으로 이동 후, 친구를 클릭하면 '신고/차단'과 '친구끊기'에서 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차단의 여부를 통보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은 자신이 차단을 당했는지를 모를 수 밖에 없다.

트위터에서 상대방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언팔로우'와 '블락'의 기능이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트위터에서 상대방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언팔로우'와 '블락'의 기능이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트위터의 경우도 상대방이 차단 여부를 모른다는 건 페이스북과 같다. 트위터에서는 직접 팔로워, 팔로잉 목록에 가서 상대방이 없어졌는지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


트위터에서 차단 방법은 '언팔(Unfollow)'과 '블락(Block)' 두 가지다. 언팔(언팔로우)은 페이스북에서 친구끊기와 같은 맥락이다. 타임라인에서 상대방이 보이지 않을 뿐, 팔로잉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또한 상대방이 내게 멘션을 보내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블락은 상대방의 타임라인이 자신의 트위터 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친구차단과 다른 점은, 트위터에서는 상대방이 자신을 검색해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트윗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옛애인 혹은 상사의 험담을 해서 안되는 건 이때문이다.

페이스북과 달리 한쪽의 일방적인 차단이 양쪽 모두에게 미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트위터에서의 차단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트윗을 보내지 못하게 할 수는 있어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트위터가 아예 안보일 수는 없다. 일종의 '수신거부'같은 개념인 것. 블락대상이 자신을 다시 팔로우했더라도, 한번 블락이 된 상대방은 자동으로 언팔 된다.


위 두 가지가 개방형 SNS이었다면, 개방형의 단점을 보안해 만든 것이 바로 폐쇄형 SNS다. 대표적인 게 네이버의 '밴드'다.

네이버 밴드에서의 '차단'기능은 밴드를 만든 리더만이 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밴드 캡처

네이버 밴드에서의 '차단'기능은 밴드를 만든 리더만이 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밴드 캡처

네이버 밴드는 비공개 카페, 모바일 커뮤니티와 비슷한 개념이다. 서로간 친구를 맺지 않으면 정보 공유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폐쇄형 SNS로 구분한다.

밴드의 장점은 가입 절차가 간단하고, 프로필 사진, 이름 등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밴드에 가입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알 수 있어 문자나 라인으로도 이야기가 가능하다.


이 뿐만이 아니라 밴드 멤버들끼리 일정 공지, 생일, 투표, 단체 채팅까지 가능하다. 특히 모임 장소 공지를 네이버 지도로 바로 올려 알려줄 수 있다.

단점은 밴드의 리더에게만 쏠린 권한이다. 밴드를 만든 리더는 해당 모임의 멤버를 강제 탈퇴 시킬 수 있고, 댓글과 게시글을 삭제할 수 있다. 즉, 밴드에서의 친구 차단과 친구 끊기의 기능은 오직 리더만이 가능하다. 일반 멤버들은 해당 밴드 모임에 다른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기능만 허락된다.

밴드에서 해지된 멤버는 당연, 더 이상 밴드의 모든 기능에 동참할 수 없다. 밴드를 이용하려 할 때 들어갈 수 없다면, 씁쓸하지만 좋은 기억은 모두 '과거'로 남겨둘 수밖에 없다.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