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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부터 찾는 윤 당선인…"박근혜 만남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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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씨의 정치 재개로 이렇게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에 대구 경북을 방문합니다. 윤 당선인은 박씨와 만나겠단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사된다면, 국정농단 수사로 악연을 맺은 두 사람 사이의 첫 만남이 됩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에 나서는 윤석열 당선인은 첫 방문지로 대구 경북을 선택했습니다.

대구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와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현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만남은)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지만요. 결정된 바는 전혀 없고요. 무엇보다도 이 지역 방문 일정은 대통령 당선인의 다시 돌아가서 반드시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라는 첫 번째 약속을 지키는 것…]

물밑 접촉도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사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가는 길에 찾아볼 정도는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박씨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3월 24일) : 퇴원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뵐 계획을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취임식 초청은?) 아니 원래 전직 대통령 다 오시게 돼 있고, 그래서 당연히…]

그동안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시작은 악연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1년 차인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에 정권의 외압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수사팀에서 배제됐다가 한직을 떠돌았습니다.

그러다 2016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박씨에 대한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선 박씨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2021년 12월) :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또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그런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남이 성사된다면 자신이 수사를 지휘해 구속시켰던 박씨에게 윤 당선인이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김필준 기자 , 전건구,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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