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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의향서 공식 제출

서울경제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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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회생계획안 6개월 연장
쌍용자동차 회생절차가 6개월 연장됐다. 인수전에 참여한 쌍방울그룹은 인수 의향서를 공식 제출하며 본격적인 인수 협상을 시작한다.

8일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을 10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고 공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개시안인 지난해 4월 15일부터 1년 이내에 회생 계획안이 가결돼야 하는데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돼 6개월 연장됐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당초 우선협상 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와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잔금 2743억 원을 기한 내 납입하지 못해 투자 계약을 해지했다. 에디슨모터스의 투자금으로 쓰일 회생 계획안도 계약 해제에 따라 법원에서 배제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쌍방울그룹은 매수자문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삼일PwC가 매각 주간사 EY한영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며 쌍방울그룹은 본격적인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쌍방울은 그룹 내 특장차 기업인 광림이 중심이 돼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6일에는 KB증권·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쌍용차 인수 자금 4500억 원을 준비했다고 밝혔으나 자금 조달 방식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쌍용차 인수전에는 KG그룹도 최근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자금 조달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쌍용차 인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서는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신뢰 있는 재무적 투자자가 나타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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