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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10주년을 기념해 세르히오 아구에로(33)의 동상을 공개한다.
영국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2011-2012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상을 공개함으로써 구단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10주년을 기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37라운드까지 승점 86점으로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고 있던 두 팀이었기에 마지막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당시 맨유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1-0으로 이기고 있었기에 만약 맨시티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승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당시 파블로 사발레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골을 내리 실점했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났고 2011-2012 시즌 우승 트로피는 맨유의 차지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연속 골을 넣으며 3-2로 역전하며 골득실에서 맨유를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디언은 "조각가 앤디 스콧이 만든 아구에로의 동상은 QPR을 상대로 승리했던 5월 13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맨시티에 44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긴 아구에로는 앞서 공개된 빈센트 콤파니와 다비드 실바의 동상과 함께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아구에로는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그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 골을 넣기도 했던 아구에로는 12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아구에로는 심장 부정맥을 진단받았고 지난해 12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사진] 빈센트 콤파니(위)와 다비드 실바 동상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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