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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家 장녀, 조양래 회장 한정후견심판 청구 기각···조현범 체제 확고

뉴스웨이 윤경현|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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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이승연 기자]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에 대한 법원의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 기각 판정이 내려지면 조현범 회장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는 모양새다.

5일 법조계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가정법원 가사50단독 이광우 부장판사는 조 이사장이 조 회장에 대해 신청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조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이사장은 이날 "지난 1일 내려진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 기각 결정에 대해 불복한다"는 내용이 담긴 항고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조 이사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감정기관이 입원 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 감정을 하지 않고 후견 신청을 기각한 것은 처음 보는 것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판부의 편파적이고, 비합리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주식 전부를 차남 조현범 회장(당시 사장)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버지의 결정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에 대해 후견인을 선임해 돕는 제도다. 조 이사장이 청구한 심판이 1년9개월 만에 기각되면서 조 명예회장 자녀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은 종식됐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왔다.


한편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은 굳건하다.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앤컴퍼니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은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조 고문은 사내이사로도 연임되지 않아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현재 조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조 회장을 제외한 3남매(조현식·조희경·조희원)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30.97%를 갖고 있다. 조현식 19.32%, 조희경 0.83%, 조희원 10.82%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이승연 기자 l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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