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경기지사 출마선언 “국힘 입당할 것, 朴의 꿈 이루겠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4.4/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당적이 없는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4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지사) 4년, 안녕하셨나? 대장동 비리, 법카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지역 화폐 실패 등으로 속이 쓰라렸으리라 생각된다”라며 “이재명 4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 잘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강용석은 사심 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라며 “경기도가 대선패배자(유승민)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다. 경기도의 엔진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 경기도의 미래를 관통하는 희망의 새판짜기를 시작하겠다”라며 “이재명이 만든 돈 먹는 하마들 모두 없애 경기도를 다이어트 하겠다. 경기도의 발전을 저해하는 3대 애물단지 싹 치우겠다. 이곳 수원비행장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수원의 골칫거리 수원비행장을 없애겠다는 다짐이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성남의 비행장, 과천의 경마장도 싹 없애 수원, 성남, 과천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라며 “애물단지가 사라진 부지들을 포함하여 도내 몇몇 지역을 선정해 잠재력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규제혁신 특별구역(가칭)을 선포하겠다. GTX A노선을 임기 중에 완공하고 B, C 노선 반드시 착공하겠다. 추가노선도 불편 없이 계획해 출퇴근 교통혁신 이루겠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라며 “위기의 경기도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용석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법률적으로나 당원 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라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