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전문대교협 회장단, 인수위에 고등교육재정특별법 요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1일 대교협·전문대교협 회장단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를 방문해 고등교육 정책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교협·전문대교협 회장단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김창경 인수위원을 만나 GDP의 1.1%를 고등교육재정으로 확보하기 위한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 제정과 고등교육세 제정을 요구했다.

대학설립·운영요건 등 규제 폐지와 맞춤형 대학평가, 권역별 연구중심대학 육성, 중소도시형 지역대학 상생혁신파크 조성과 한계대학 종합관리 방안 등의 정책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확대, 기초학문·인문·사회과학 분야 지원, 대학 소프트웨어 혁신을 위한 인프라 지원, 국·사립대학법 제정 등도 요구했다.

김 인수위원은 대학의 현안에 공감했다고 대교협은 전했다.

홍원화 대교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김창경 인수위원과의 간담회에서 건의문을 중심으로 고등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인수위에서도 고등교육 현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모든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대학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규제 개선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해줬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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