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요코스카 군사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천연가스 구입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라는 러시아측 요구를 거부한다는 방침을 1일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에 출석해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귀국 보고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G7 각국과 협조해 거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 러시아 극동 사할린 지역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사할린1 사업은 사할린2 사업과 마찬가지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할린1 사업에는 일본의 관민 출자 회사인 사할린석유가스개발(SODECO)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기시다 총리는 "에너지 안전 보장상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G7에서도 지속 가능한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을 제공하게 돼 있어 (사할린) 사업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사할린2 사업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간 싼 가격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올 수 있고, 에너지 안보상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이유에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LNG수입의 약 8.8%, 원유 수입의 약 3.6%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우호국가들은 당장 4월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하지 않으면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시행령에 서명했고, 시행령은 즉각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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