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승리 위해 헌신하겠다" 송영길, 서울시장 도전 : zum 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다가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시민이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제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당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기준 60일 동안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는 이날 글에서 "저에게 서울시장에 출마하라는 많은 분의 강한 요청 목소리를 듣고 있지만 이것은 제 개인의 정치적 진로의 문제가 아니다"며 "어떻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승리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문제의식과 그에 따른 고민의 시간 속에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라도 출마할 준비를 해달라'는 윤호중 비대위원장님의 말씀을 들었다"며 "주소지 이전 마감시한이 오늘이다. 법정 조건이 당과 지지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당과 지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해 주소를 서울 송파구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당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저도 그분들과 함께 당의 결정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며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대나 전략공천은 제 머릿속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며 사실상 서울시장 도전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