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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김동연, '경기도지사' 두고 신경전… "연고 없다" vs "소주성 실패 책임"

아시아경제 박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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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라디오에서 서로 향한 날 선 비판
김동연, 유승민 연고·경제 전문성 지적
유승민, 민주당 '이재명 지키기' 우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내건 김동연 새로운물결 당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서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 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은 훌륭하신 분이다. 경제전문가고"라고 하면서도 "저처럼 직접 경제를 운영하거나 또는 책임졌던 분은 아니고 옆에서 훈수 두고 비판하던,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 출신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유 전 의원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경기도에) 연고가 1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내보셨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전날 유 전 의원이 '경기도에는 연고 없는 수많은 분들이 살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이야기"라며 "경기도는 일체감과 자부심이 큰 도다. 또 경기도에서 출생하거나 성장하거나 기업하거나 하는 분들이 다 연고가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전 의원도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대표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문제에 대해서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것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에 나와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지금 다시 민주당에 합쳐져서는 그런 이야기를 안 한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모두가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오는 분들이 '이재명 지키기'가 자기 목표가 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경기도에 연고가 없다'는 김 대표의 지적에 대해 "한국 축구가 4강에 올라갈 때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져서 연고가 있어서 한국 축구를 4강으로 만든 게 아니지 않냐"고 반박했다.

또 경제 전문성에 대한 지적에는 "19살에 경제학과에 입학을 해서 평생 경제에 대해 고민하고 정책적인 해법을 제시했던 사람이기에 옆에서 그냥 비판만 하고 훈수를 했던 것은 아니다"고 맞섰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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