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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내달 1일 서울시장 출마 여부 결정…"내일 입장 내겠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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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국회사진기자단


31일 국회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송 전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묻는 질문에 "내일 정도에는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인천 계양구에 살고 있는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2일까지 주소지를 서울로 옮겨야 한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아직 이틀 남았다"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지지했던 분들이 TV 뉴스도 안 본다고 하고 최근 윤석열 당선인의 행동을 보며 더 실망이 커서 마음 둘 곳을 없어 하신다"며 "우리 당이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를 포기하듯이 가버리면 전국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 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책임감으로, 아픔을 달래는 책임을 당이 져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라며 "일각에서 강력히 요청하고 정성호 의원까지 찾아와서 말씀하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낙연 전 총리나 임종석 전 의원, 박주민 의원, 박영선 전 장관 등 좋은 분들이, 우상호 의원 말처럼 잘해서 경쟁력이 있다면 굳이 내가 거론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지도부가 재출전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한다는 얘기를 안 하는 것이다. 당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 송 전 대표는 부동산 정책 완화와 관련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종부세를 더 완화해야 한다"며 "제가 당 대표 때 종부세·양도세 완화 찬반 논쟁이 있었는데, 이걸 완화하지 못하면 대선에서 도저히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서 그나마 고쳤기 때문에 (서울시장) 재보선 때 80만표 졌던 갭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세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확대하는 변화의 움직임에 대해 평가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내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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