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사표…“체인지 대구로 다시 영광 이루겠다”

31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6·1지방선거 대구시장직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대구=뉴스1

“체인지 대구(Change Daegu), 다시 대구의 영광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31일 오전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이상화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번영과 영광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화동산은 홍 의원이 2020년 3월 17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대구 수성을)에서 출마선언을 한 곳이기도 하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의 선의의 경쟁이 아름답게 마무리됐으며 새 정부 출범이 준비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치에서 비켜나서 체인지 대구를 통해 다시 대구의 영광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예비후보 경선에서 발표한 ‘G7 선진국 시대’의 비전과 정책을 대구시 행정에서 우선 실현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체인지 대구’, ‘파워풀 대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홍 의원은 “대구 리빌딩으로 미래 번영의 토대를 구축하고, 대구 대전환으로 시정 혁신과 주민 번영, 글로벌 대구를 통한 세계로 열린 도시화를 이루겠다”며 ‘미래 대구 3대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 대구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동촌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대구를 천지개벽하도록 하고, 지구단위 통개발, 대구 식수 문제 근본 해결, 첨단기업과 외자유치 등을 통 크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지역 8개 구군청과 기관 단체를 방문해 지역 현안과 의견을 들은 후 각계의 자문을 거쳐 ‘대구 7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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