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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전세계 주간 톱10서 드라마 ‘사내 맞선’ 2주 연속 1위

조선일보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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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식 시청 시간 집계 주간 시청 3094만 시간에 달해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6개 랭크
넷플릭스 주간 톱10 비영어 시리즈 2주 연속 1위에 오른 드라마 ‘사내 맞선’. /SBS

넷플릭스 주간 톱10 비영어 시리즈 2주 연속 1위에 오른 드라마 ‘사내 맞선’. /SBS


이 정도면 ‘K콘텐츠 천하’라 해도 쑥스럽지 않다.

30일(한국시각) 공개된 넷플릭스 공식 주간 시청 시간(3월 4주 차·21~27일) 톱10에서 드라마 ‘사내 맞선’(사진·SBS)이 2주 연속 비영어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경이로운 소문’의 히로인 김세정이 주연한 웹소설 원작 로맨틱 코미디. 주간 시청 시간은 3094만시간에 달한다. 한국 드라마는 ‘사내 맞선’ 외에도 이번 톱10에 6편을 한꺼번에 올려놨다. 김태리 주연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2위였고, ‘기상청 사람들’(4위), ‘소년심판’(7위). ‘지금 우리 학교는(9위) ‘서른, 아홉’(10위) 등이 차례로 랭크됐다.

넷플릭스 주간 톱10은 넷플릭스가 직접 국가별 시청 시간을 집계해 공개하는 유일하게 신뢰성 있는 데이터.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해 6월 공개를 시작한 이 데이터를 차근차근 합산하는 방식으로 분석해 최근 그 결과를 보도했다. 여기서도 K콘텐츠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넷플릭스 시청시간 공식 집계 '주간 톱10'에서 3월 마지막주 2위에 오른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넷플릭스 시청시간 공식 집계 '주간 톱10'에서 3월 마지막주 2위에 오른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시간을 합산해 제작한 나라별로 살펴보면, 한국산 콘텐츠 시청 시간은 43억시간으로 전체 2위였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만든 3위 영국(22억시간), ‘종이의 집’을 만든 4위 스페인(19억시간)의 약 두 배다. 163억시간으로 압도적 1위인 미국 외에는 한국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콘텐츠를 만들어낸 나라인 것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오징어 게임’(이하 ‘오겜’) 효과도 통계로 더 명확해졌다. ‘오겜’이 넷플릭스 톱10 중 차지하는 시청 시간 비율은 지난해 9월 넷째주에 40.6%(4억4480만시간), 10월 첫 주 45.0%(5억7180만시간)에 달했다. 한국 콘텐츠가 주도한 이런 흐름은 톱10에 오른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중에서 비영어 시리즈 시청 시간이 51억시간을 기록해, 영어 시리즈의 50억시간을 살짝 앞서는 결과로 이어졌다.


OTT 서비스 확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의 성미가 더 급해졌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40%에 가까운 콘텐츠가 단 한 주 톱10에 올랐다 사라졌고, 톱10에서 2주를 버티는 경우도 20% 정도에 불과했다.


‘콘텐츠 빅 마켓’ 10국에서 가장 오래 톱10에 머문 콘텐츠의 목록도 흥미롭다. 일본에선 ‘사랑의 불시착’이 35주, 우리나라에선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18주로 최장 기록. ‘오겜’은 독일에서 11주, 프랑스와 영국에서 10주간 톱10에 머물며 나라별 최장 기간 톱10 드라마가 됐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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