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문제의 양키캔들' 다른 수입업체 제품서도 검출

JTBC
원문보기
온라인서 여전히 팔려…정부 "30여개 추가 리콜"
[앵커]

양키캔들의 차량용 방향제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원래 한 업체가 수입한 제품에서 나왔는데, 다른 업체의 수입품에서도 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두 회사의 30여 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리고, 전수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장서윤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가 나왔다고 알려진 양키캔들 제품 두 개입니다.

D사가 수입한 차량용 방향제 가운데 스피어스 미드썸머나잇향과 클린코튼향입니다.


그런데 검사를 더 해보니 또 다른 수입업체인 L사의 상품에서도 CMIT가 검출됐습니다.

프레그런스 스피어스 크랜베리페어향과 블랙체리향입니다.

환경부는 똑같은 성분으로 만든 두 회사의 30여 개 제품에 대해 추가로 리콜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만의 문제로 끝나진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제품을 수입한 다른 업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를 비롯한 몇몇 온라인쇼핑몰에선 아직 이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불안해합니다.

[김모 씨/양키캔들 스피어스 구매자 : 제품은 다 사용을 해서 환불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들이 제일 걱정이 되는 상황이에요.]

이번에 검사한 양키캔들 차량용 방향제에선 CMIT가 최대 2ppm씩 검출됐습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 : 거기서 나오는 화학물질 중에 0.0002%라는 뜻이에요. 얼마나 반복적으로 흡입했는가에 따라서 유해성이 결정되는 거예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2017년부터 CMIT는 금지물질이 됐습니다.

양키캔들 한국 본사는 그로부터 2년 뒤, 이 사실을 알고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병행수입업체들은 계속 수입을 하다가 지난 1월부터 환경부 조사에 두 곳만 적발된 겁니다.

JTBC 보도 이후, 파장이 커지자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양키캔들의 모든 차량용 방향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장서윤 기자 , 김민, 김재식, 방극철, 지윤정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