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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n번방' 막는다…서울시 '원스톱' 지원

연합뉴스TV 박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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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n번방' 막는다…서울시 '원스톱' 지원

[앵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2년이 지났지만 디지털성범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에 대해 소송부터 심리치료, 영상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도움을 주는 피해자 지원센터를 열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김미현 씨는 채팅 어플로 한 남성을 알게 됩니다.

선물을 보내며 김 씨의 환심을 산 남성은 얼굴 사진부터 시작해 속옷 차림의 사진 등 점차 수위를 높여가며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습니다.

<김미현(가명) / 피해여성> "본인이 좋아하는 그런 것들이 담긴 사진들, 그리고 영상들을 원하다가 나중에는 혐오스러운 것들을 강요하기 시작했고요. 그런 것들을 거절하다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유포를 하겠다고…"


협박이 이어지자 일상은 마비됐고, 누군가에게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습니다.

<김미현(가명) / 피해여성> "일단은 이런 건 절대 주변 사람한테 말 못 해요. 특히 부모님이나 정작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에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자 불안일 것 같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김 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나서도 영상이 유포될까 전전긍긍했습니다.


이 같은 디지털성범죄는 지난 2020년 기준 서울에서만 25% 넘게 발생했습니다.

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열어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소장 작성부터 소송지원, 영상삭제, 심리치료까지 모든 지원이 센터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경찰과 협력해 피해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는 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24시간 상담 전용 직통번호를 개설해 피해자들의 접근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o.kr)

n번방 #디지털성범죄 #불법영상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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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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