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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 해지…"재매각 나설 것"

이데일리 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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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예정된 인수대금 완납 안하자 계약해지 통보
"관계인 집회 연기 수용 시 회생방안 모색 기회 상실 우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투자계약에서 정한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지난 25일까지 잔여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인수인과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인수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후 인수인의 인수대금 완납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오는 4월 1일로 지정했다. 관계인 집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영업일 기준 5일 전까지 인수대금을 완납해야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측이 이행하지 않으면서 M&A 계약이 해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3월 1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의 상장유지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기일 연장을 요청했다”면서도 “이 사안은 M&A 절차 공고 이전부터 이미 알려졌던 사항으로 인수인이 이를 감안하여 투자자 모집 등을 준비하였어야 할 사항이며, 입찰 또는 투자계약의 전제조건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관계인집회 기일 연기요청을 수용하더라도 연장된 관계인 집회마저 무산될 경우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만 허비해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방안을 모색할 기회마저 상실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쌍용차는 관계인집회 기일 연장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해제에 따라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하여 신속하게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현재 여건이 지난해 6월 M&A 절차 때보다 나아졌다며, 재매각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쌍용차는 △개발 여부가 불확실했던 J100은 개발이 완료되어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 △전동화 전환도 BY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U100 출시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반조림제품(CKD) 사업도 올해 1월 현지 공장이 착공됨으로써 2023년부터 년 3만대 규모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된 점도 있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 관리인은 “(쌍용차의 현재 여건은) 향후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단 시일 내 재매각을 성사 시켜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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