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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고래 먹으려다…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EV 주가 폭락

중앙일보 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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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28일 장 초반 관계사 에디슨EV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디슨EV는 전 거래일보다 19.77% 내린 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쌍용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해제됐다"고 밝혔다.

관계인 집회는 다음달 1일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5일까지 인수대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2700억여원의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쌍용차 인수가 불발됐다.

에디슨EV는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도 놓인 상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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