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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주일 미국대사, 히로시마 방문…"러, 핵사용 절대 안돼"

연합뉴스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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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방문한 기시다 총리와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히로시마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왼쪽으로부터 두 번째) 일본 총리가 26일 람 이매뉴얼(오른쪽으로부터 세 번째) 주일 미국대사와 함께 원자폭탄이 전쟁에서 처음 사용된 히로시마의 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있다. 2022.3.26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방문한 기시다 총리와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히로시마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왼쪽으로부터 두 번째) 일본 총리가 26일 람 이매뉴얼(오른쪽으로부터 세 번째) 주일 미국대사와 함께 원자폭탄이 전쟁에서 처음 사용된 히로시마의 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있다. 2022.3.26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와 함께 원자폭탄이 전쟁에서 처음 사용된 히로시마를 방문해 평화기념공원 위령비에 헌화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매뉴얼 대사와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현실 문제로 염려된다"면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매뉴얼 대사의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피폭의 실상을 접하면서 국제사회에 강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과 일본이 국제사회를 이끌지 않으면 안 된다.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방문에 대해 핵무기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미국과 일본이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미국 핵무기를 일본에 배치해 공동 운용하는 '핵 공유'를 거론하는 가운데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핵 공유) 논의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1945년 8월 6일 미군의 원폭 투하로 히로시마에서는 그해 말까지 주민 35만명 중 약 14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희생자 중에는 당시 일본 식민지였던 조선 출신자도 약 2만명 포함된 것으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추정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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