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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대가, 러시아 소비자물가 1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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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해군이 24일 아조프 해 베르단스크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군함을 파괴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우크라이나 해군이 24일 아조프 해 베르단스크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군함을 파괴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의 대러 제재 등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 이상 급등, 서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지난주 생필품 물가, 즉 소비자 물가지수는 14.5%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로 루블화의 가치가 22% 폭락해 그만큼 수입물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품을 보존하거나 술을 만드는데 쓰는 설탕은 37.1% 폭등했다. 양파 가격도 13.7% 급등했다. 기저귀는 4.4%, 홍차는 4%, 화장지는 3% 각각 올랐다.

러시아는 생필품 중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루블이 약세면 소비자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 달을 넘기는 등 장기화하고 있어 서방이 더 많은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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