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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을지도에 'BTS 정국 외할머니 집'…"재미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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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발행한 마을지도 (부산일보 갈무리) © 뉴스1

연산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발행한 마을지도 (부산일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부산 연제구의 한 마을지도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외가가 표시돼 논란이 인다.

최근 연제구연산종합사회복지관이 발행한 연산3동 마을지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관광시설 등 인근 주요 시설을 표시한 지도 중앙에 'BTS 정국 외할머니 사셨던 곳'이라는 표기가 논란이 됐다.

연산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만든 지도에 아이돌 그룹의 외가가 표시된 것을 두고 일대 주민들은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마을지도를 제작한 복지관 측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연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부산일보에 "마을지도를 만들 당시에 단순 정보뿐 아니라 재미있는 요소를 넣자는 의견이 나와 가수 관련 장소를 넣게 된 것"이라며 "마을의 볼거리가 더 풍성해질 것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복지관 측에 따르면 현재 해당 주택은 공가로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도에 이 장소를 표기하는 것에 대해 가수 BTS 측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별도의 동의는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y15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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