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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5년 만에 인사…염려 덕에 건강 많이 회복"

머니투데이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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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하면서 "염려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1층에서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짙은 감청색 코트에 베이지색 마스크를 쓰고 병원 입구에 섰다. 현재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거취는 정해졌나" "국민 여러분께 하실 말씀이 있나", "대구 사저에만 계실 건가" 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해 서울 동작동 현충원으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충원을 방문한 후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와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이 등장할 때 박수를 치고 "박근혜", "대통령님 고생하셨어요" 등의 말을 외쳤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31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2일 허리디스크와 어깨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12월24일 특별사면을 받고 같은 달 31일 석방됐다. 지난 5일 병원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민경욱 전 의원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24일 오전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민경욱 전 의원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24일 오전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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