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오기택 씨가 오늘(2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1963년 산업 현장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당시 서민의 꿈과 애환을 담은 '영등포의 밤'으로 유명해졌으며, 이 노래는 1966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고향인 해남에서는 '오기택 노래비'가 만들어졌고,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오기택 가요제'가 열리고 있으며, 2010년엔 '영등포의 밤'의 무대인 서울 영등포구에도 이 노래를 기리는 노래비가 세워졌습니다.
평생 미혼으로 지낸 고인은 생전 전 재산을 고향인 전남에 있는 해남고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빈소는 오는 26일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고인은 1981년부터 3년간 전국체전 전남 대표로 골프 선수로도 활동해 단체 금메달과 개인 1위 등 3관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1996년 바다낚시를 갔다가 사고로 크게 다쳐 건강이 악화한 이후 지병으로 치료를 받다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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