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후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뉴스1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 부모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23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내일(24일) 오전 8시 30분 삼성서울병원 본관 3번 게이트로 퇴원하면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묘역을 참배하신 후에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가실 예정”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한 차례 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을 받았고, 같은 달 31일 석방 절차를 밟은 후 병원에서 계속 머물렀다. 병원 의료진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통원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고 퇴원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직접 방문하고,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