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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난민 위해 메달 바친다" 러시아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달 경매

이데일리 황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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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러시아 언론인이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돕기 위해 자신이 받은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무라토프. (사진=AP뉴시스)

드미트리 무라토프. (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인 드미트리 무라토프(60)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수상한 노벨 평화상 메달을 경매에 부친다고 말했다.

무라토프는 “이미 10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있다. 난민, 부상자, 긴급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것을 바친다”며 메달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경매회사들이 이 세계적인 메달을 경매에 부쳐줄 것을 요청한다”며 판매 수익금은 비정부기구인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재단’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무라토프는 영상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전쟁을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우리는 슬픔과 수치심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라토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폭격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그는 편집 회의를 통해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로 된 기사를 나란히 배치하고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우리 신문의 입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이 신문은 “전투 중지, 포로 교환, 사망자 시신 제공, 인도주의적 지원, 난민 지원 등 5가지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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