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네이버와 카카오가 IP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리디와 키다리스튜디오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총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리디는 투자 유치와 함께 한국에서 탄생한 열여덟번째 유니콘이 됐다. 리디는 2020년 말 출시한 웹툰 앱 ‘만타’로 글로벌 웹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IP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새 얼굴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리디와 키다리스튜디오가 대표적인 신규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유니콘에 등극한 콘텐츠 플랫폼 리디가 웹툰 및 웹소설 사업에 이어 영상화 사업까지 강화하면서 IP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첫 K-콘텐츠 유니콘 리디의 무서운 성장세
리디는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리디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만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총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리디는 투자 유치와 함께 한국에서 탄생한 열여덟번째 유니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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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IP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새 얼굴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리디와 키다리스튜디오가 대표적인 신규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유니콘에 등극한 콘텐츠 플랫폼 리디가 웹툰 및 웹소설 사업에 이어 영상화 사업까지 강화하면서 IP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첫 K-콘텐츠 유니콘 리디의 무서운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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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는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리디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만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총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리디는 투자 유치와 함께 한국에서 탄생한 열여덟번째 유니콘이 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리디의 월간순이용자는 139만명으로 교보문고(92만명), 밀리의서재(47만명)를 훌쩍 뛰어넘었다. 업계 선두인 예스24(148만명)와의 격차도 크지 않다.
리디는 2020년 말 출시한 웹툰 앱 ‘만타’로 글로벌 웹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시 4개월 만에 미국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고 다운로드 500만을 돌파하며 성장하고 있다. 리디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콘텐츠와 요금제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1편당 결제하는 네이버·카카오와 달리 리디는 넷플릭스·아마존같이 월 3.99달러(약 4850원) 월정액 구독 방식이다.
리디는 전자책과 단말기, 웹소설·웹툰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2008년부터 10년 넘게 전자책 단행본을 유통해왔다. 그러다 2019년 연재형 웹툰·웹소설 유통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하면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연 매출은 2018년 793억원에서 2020년 1556억원으로 2배로 늘었고,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만 1491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엔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웹소설 원작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에서 서비스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3주 동안 왓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위즈윅스튜디오와 소설 원작의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의 영상화를, 엔터테인먼트 기업 클로버게임즈와는 모바일 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웹툰화를 진행하고 있다.
리디에 등록된 콘텐츠는 23만종, 등록 작가는 10만명이다. 누적판매액이 1억원을 돌파한 작품만 500종 이상이다. 리디는 지적재산권(IP)을 통해 웹소설·웹툰, 영상, OST 등 콘텐츠 밸류 체인을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레진코믹스와 델리툰으로 글로벌 공략, 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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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도 지난해 ‘레진코믹스’를 합병한 후 웹툰 IP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봄툰’과 레진코믹스의 IP 판매와 영상 제작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키다리스튜디오는 숏폼 플랫폼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와 4년간 웹툰 타이틀 1000여편을 공급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트댄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해 웹툰 현지화 전문회사 툰잉 지분 2만 8571주(22.22%)를 약 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툰잉은 인공지능(AI) 기술로 한국 웹툰을 번역해 세계 수출을 돕는 웹툰 현지화 전문 회사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투자다.
키다리스튜디오는 1987년 설립된 후 e-book과 e-러닝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이후 바로북(2016년)과 봄코믹스(2018년)와 합병하면서 웹소설·웹툰 플랫폼 서비스를 추가했다. 2019년 해외 웹툰 플랫폼인 ‘델리툰’를, 지난해에는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IP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미국과 일본에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앞세우고 있으며, 유럽에는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을 기반으로 공략 중이다.
조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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